90년대 후반 00년대 초 일본 패션 시장과 국내 시장을
흔들었던 스트릿 브랜드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A Bathing Ape' 베이프 이다.
나 또한 저 당시 학창 시절이라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모아
이대 편집샵, 혹은 동대문 거평프레야나 밀리오레 지하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다.
지금의 베이프는 설립자이자 디렉터인 니고가 홍콩 의류 회사에 지분을 팔고 떠난 뒤
회사가 매각되어 예전 같은 명성은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니고가 있던 당시의 제품들 빈티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의류들이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거기에 더해 일드에 나온 키무라 타쿠야가 입고 나온 베이프 제품등이
브랜드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렸을 적 동경하던 패션 브랜드들의 제품들을 하나둘씩 서칭 하다
챔피온 제품의 스웻류를 좋아하는 나로써
눈이 갔던게 90년대 슈프림 챔피온 초기 후드 제품에 눈길이 갔지만
높게 형성된 가격과 그닥 좋지 못한 상태의 제품들이 많아
90년대~00년대 베이프와 챔피온 협업 제품들을 찾아보고
내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이라 생각이 든다면 한 두개씩 구매를 했다.
베이프의 초기 태그 제품과 캠버와의 협업 제품도 구매하고 싶었지만
이 또한 적은 수량의 매물 높은 가격이 구매 까지는 한번 이루어지지 않았다.
챔피온과의 협업 제품들을 지금 발표되는 현행 제품들도
이쁘다 생각된다면 구매를 하지만 최근에 크게 끌리는 협업 제품들이 없었다.
내가 본 최근 제품 중 블랙아이패치, 데님 티어스, 디스이즈네버뎃 제품들을 봤지만 그닥....
최근 들어서는 확실히 현행 제품보다는 빈티지 제품이 눈에 더 들어오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90년대 제품들도
빈티지라는 영역에 분류 되는게 조금은 의아하기도 하고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구나 라는 많은 생각이 들뿐더러
그때 입던 옷들을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생각까지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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