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척도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아웃도어 브랜드등이 하나둘씩 늘어감에 따라 겨울이 조금씩 왔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기준은
길거리에 후리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아짐에 따라 겨울이 옴을 알리는 수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몇개의 후리스를 가지고 있지만 내 생각에 후리스를 만드는 브랜드 중
단연 최고는 파타고니아가 아닐까 생각한다.
파타고니아는 후리스를 처음으로 상업화한 브랜드이며
지금은 후리스 베스트로 월스트릿 직장인들의 교복 내지는 작업복으로 불리며 브랜드의 입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처음 파타고니아를 접한건 후리스가 아닌 비비 다운(Bivy Down) 베스트였다.
국내 매장은 존재했지만 온라인 스토어는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로 기억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국내 가격보다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저렴했다.
그래서 직구로 구매를 하고 한철 잘 입고 다니면서 브랜드의 이미지가 좋아져
파타고니아 제품을 하나 두 개씩 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파타고니아 직구가 막히면서
지금은 파타고니아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campsaver이라는 곳을 통해 저렴히 구매했다.
클래식 레트로 후리스의 경우 국내에서는 교복이라 불릴 만큼 남녀노소 이곳저곳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구형 후리스를 찾아보고 있는데 가격이 현행의 새 제품보다 비싸다.
예전 어렴풋이 구형 제품을 봤을 때보아털이 더 길고 디자인이 심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고민 중이다. 노스페이스 구형과 파타고니아 구형중...
날이 추워질수록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따뜻함에 길들여져 구매 욕구를 솟구치게 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 올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지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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