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밀리터리룩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브랜드 옷들이 오마주해서 만드는 상품이 아닌
미군들이 사용하는 옷과 사용했던 옷들에 관심이 가지기 시작했다.
얼마 전 집에서 편하게 입을만한 트레이닝복을 찾다가 미군에 납품하고 있는 Soffe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어
US ARMY, USMC, USAF 육. 해. 공 중에 무얼 고를까 하다 카키 색상이 맘에 들어 USMC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USMC 스웻으로 이미지를 검색했을때 헐리웃 배우 샤이아 라보프와 배우 변요한이 입고 있는 이미지가 다수였다.
해외배송이라 2주 넘게의 시간이 걸렸지만 막상 상품을 받고 나니 조금 실망감이 든다.
디자인적인 요소와 착용 시 핏으로는 더없이 예쁜 옷이지만
실용성과 제품의 만듦새 마무리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받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지 주머니가 없었다 작년에 구매한 US ARMY 반바지도 주머니가 없었는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 같아 조금 분하지만 그중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여기저기 삐져나온실밥들이다.
한두 개였으면 상관 안 했겠지만 조금 많았다.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기에 구매처에 클레임을 걸기에도 조금 애매모호한 거라 그냥 입기로 결정했다.
실생활에서 사용하면서 약간 시간의 흐름으로 퇴색이 되면 더 멋있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밀리터리룩의 경우 새 제품보다는 약간의 변색과 퇴색 등으로 조금 더 멋있는 무드가 연출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복각 브랜드들도 그 점을 고안하여 제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고증들과 현실성이 소비자들에게 가격으로 돌아오고는 있지만 처음 의복이라는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
군복이 시초가 아닐까라는 옷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견해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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