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남성 패션 잡지를 사서 보곤 한다.
처음에 잡지를 접한 계기가 군에 있을 때 휴식시간이 많았던 보직인지라
TV도 보지 못하고 고참이 사놓았던 패션 잡지를 보는게 낙이 되었던 시기가 있다.
그렇게 나도 짬밥이 되어 출, 퇴근하는 상근들에게 부탁해서
매월 GQ 혹은 에스콰이어를 샀던 기억이 난다.
전역 후에도 패션 잡지를 가끔씩 사서 보긴 했지만 어느덧 문명의 발달로
잡지 대신 유튜브나 다른 볼 매체들이 많아진 관계로 한동안은 병원이나 은행 갈 일 없으면 잡지를 볼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 인터넷 서적에 들어가 읽을 소설이 없나 보던 중 딱히 읽을만한 것도 없고
포인트도 조금 있다보니 아무 생각 없이 잡지를 결제하게 되었다.
내 나이대라면 Pen Magazine을 봐야 할 나이지만 가끔 유튜브에서 시청하므로 패스하고
Popeye잡지를 사봤다.어제 저녁에 구매했는데 오늘 도착했다.
일어는 모르지만 사진과 일러스트 위주로 볼 겸 샀는데 별로 볼거리가 없다.
최근 유행하는 시티보이룩에 대해 많이 나올까 내심 기대했는데 최근호에는 영화에 관련된 내용이 많다.
화장실 갈 때 볼거리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몇 해 전 발매한 뽀빠이 매거진과 빔즈, 챔피온이 협업한 40주년 리버스 위브 후드도 위시 리스트 중 하나여서
40주년이라는 시간을 출간 했다고 했을 때 엄청 오래된 잡지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잡지를 받고 884호까지 출간된걸 보니 일본이라는 나라는 패션에 대해 엄청 진보하다는걸 느꼈다.
한편으로는 우리 나라의 패션도 격이 높아졌으므로 도메스틱 브랜드 혹은 대기업 브랜드 등도
유능하고 능력 좋은 디자이너, 디렉터 등을 여럿 발굴하여 위상이 더욱더 드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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