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웻셔츠는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인 것 같다. 그래서 스웻셔츠를 많이 좋아한다.
특히 대학 로고나 재미있는 그림 혹은 폰트 등이 적혀 있다면 사고 싶게 만드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웻셔츠에 가장 부합하는 브랜드가 챔피온이 아닐까 싶다.
새것보다는 빈티지한걸 많이 찾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런닝맨 태그가 되어 있는 제품을 찾고 있지만
런닝맨 태그의 경우에는 너무 오래된 물품이다 보니 깨끗한 상품을 찾는 게 하늘에 별따기이다.
그래서 복각 위주로 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온라인에서는 거의 찾을수 없는 실정이다 보니 해외 구매로 많이 눈을 돌리게 된다는 게 조금 아쉽다.
현재 챔피온의 경우 미국, 일본, 유럽 라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이즈의 경우에는 유럽 라인을 입어보진 않았지만 예전의 미국 라인이 내가 좋아하는 핏인 것 같다.
품은 약간 펑퍼짐 하면서 기장이 살짝 짧은듯한 핏.
내 생각엔 최근 발매한 제품들이 그렇지 못하다 보니넘어간 브랜드가 웨어하우스이다.
웨어하우스 401의 경우 세탁후 수축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편차가 심하지 않고 색감 및 디자인 또한 빈티지함이 마음에 들어 401은 몇 개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내가 좋아하는 대학로고, 운동 폰트들과 관련 깊은 브랜드가 챔피온이다 보니 예전의 감성을
느끼고 싶어 최근 런닝맨 라벨들을 보고 있는데 챔피온 일본 사이트에서도 보이지 않아
중고 사이트 등을 보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런닝맨 태그 자주 보니 예전 조맥코이 Ball Park 라벨이랑 비슷한것을 느낀다. 오마주 인가?)
오렌지, 밝은 파랑, 초록, 오트밀 색상의 학교 로고 혹은 레슬링 폰트가 들어가 있는
제품을 찾고 있는데 아직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찾지 못했다.
챔피온의 경우에도 고객이 원하는 폰트 같은걸 커스텀 마이징 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쉽다.
-
인터넷이 발달되기 전 나의 학창 시절에는 동대문, 이대, 신촌, 이태원 등으로 옷을 사러 갔는데
그때 동대문 거평 프레아 7층에서 빈티지한 수입의류들을 많이 취급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의 문신에 수염 기른 무서운 형들에게 비싸다고 깎아달라는 말도 하지 못해
부른 가격 그대로 사고 왔어도
맘에 드는 챔피온 스웻셔츠와 리바이스 빈티지 제품들을 샀던 그때가 그립다.
'Anyt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티지 폴로 랄프로렌 (0) | 2020.11.16 |
---|---|
스타디움 자켓 (바시티, 레터맨, 어워드, 과잠) (0) | 2020.11.14 |
일옥에서 구매한 포터 탱커 2Way 토트백 (0) | 2020.11.12 |
Kanata Cowichan 카나타 코위찬 숄카라 집업 가디건 (0) | 2020.11.11 |
내 기억속 뉴발란스 신발 (0) | 2020.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