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은 아이템이 있을 경우 가격 확인 겸 일.옥이나 이베이, 엣시를 자주 서핑한다.
요즘엔 스웻셔츠에 꽂혀 챔피온 런닝맨 라벨을 찾고 있다.
빈티지 제품들은 상태가 별로인지라
얼마전 일.옥에서 복각 제품을 보며 여러 판매자의 알고리즘에 서핑하다가
우연히 한판매자가 판매하는 포터 탱커 토트백 상태가 좋아 보여 클릭을 했는데 바로 구매가 가능한 상품에다가
가격도 8000엔을 넘지 않는 금액이라 잠시 동안 고민했다.
보통 일.옥에 판매하는 판매자들은 프릴이나 메루카리에도 상품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검색한 결과 두곳 모두 검색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진에 속는 거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수차례 하고
판매자 정보도 확인했지만 판매자 평가는 제로인 상태;;
고민 끝에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대리 사이트를 통해 바로 구매를 진행했다.
그리고 어제 페덱스에서 배송이 왔고 물건 확인 결과 완전 대만족이었다.
단추 까짐도 없고 찍찍이도 모두 깨끗한 상태이고 내부 또한 깨끗하며 지퍼도 잘 작동하였다.
포터의 다른 라인은 모르겠지만
탱커 라인의 경우에는 오래 사용하게 되면 흐물흐물거려서 모양이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모양도 잘 잡히고 완전 만족이었다.
판매자 코멘트가 얼마 사용하지 않았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서 판매한다고 했는데
판매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전 남자 혹은 여자 친구랑 헤어져서 판매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올해 산 물건 중 가장 만족하는 물건이 될 것 같다.
가지고 있는 포터 탱커 데이백이랑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수 같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3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다니 나름 만족한다.
근데 실물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작은 것 같아 그게 딱하나의 단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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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포터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가격이 맘에 들지 않았는 데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꼈던 것같다.
포터와 비슷한 브리핑 제품도 한번 사용해보고 싶지만 디자인상으로 봤을 때 그다지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다.
이번 구매로 일.옥에 더욱 자주 들락날락거릴 것 같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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