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o 치노 팬츠의 역사

Enola Gay 에놀라 게이앞 치노팬츠를 입고 있는 군인들

옷장속에 하나씩 있을만한 바지 종류가 무엇일까 생각해봤을때 청바지 혹은 치노 팬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중 치노팬츠는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어떠한 스타일링에도 충실한 아이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초의 치노 팬츠는 영국군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1846년 당시 인도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의 바지는 하얀색이였다.

현지 인도의 땅에 익숙하지 않아 하얀색 바지를 입은 영국군은 적에게 쉽게 눈에 띄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의 Henry Lumsden 헨리 런스뎀이라는 중위가

카레가루, 커피가루, 오디등을 염색한것이 지금의 치노팬츠의 최초 역사로 알고 있다.  

하지만 치노라는 명칭이 아닌 이때 최초로 생긴 색상명 Khaki 카키라고 불리었다.

힌두어로 카키는 흙먼지 또는 누렇다는 뜻을 가진 단어로  

그 당시 전투 위장으로는 안성맞춤인 색상이였으며 후담으로 카키색의 군복은 전투중 출혈시 빨갛게 보이지 않아

병사의 패닉을 막을수 있었다는 장점을 인정 받아 그 이후 전쟁에는 상하 모두 카키 색상의 전투복이 채용되었다.

이것 때문에 종종 카키와 치노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긴 하다.

올리브 / 카키

스페인어로 치노란 중국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치노 팬츠의 정확한 명칭은 1898년 미군과 스페인 전쟁하던 시기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고 있던 필리핀에 

미군 주재용 군복 원단을 중국에서 대량으로 사들인것 때문에 치노 팬츠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중국에서 필리핀까지 건너온 물건을 미군이 스페인어로 부른게 최초 치노 팬츠 어원이라는게 조금은 아이러니하기도 하다.또한 카키 색상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올리브 색상이라 생각하지만

엄연히 말하자면 카키색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베이지라는 색상과 가깝다.

버즈릭슨 복각 치노

전쟁 끝마치고 전장에 참가했던 군인들은 귀국후 학교에 복학하게 되면서 치노팬츠를 입고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치노팬츠의 확산이 이어지고 이후 캠퍼스와 도시 생활에 인기가 높아져

지금 까지의 치노 팬츠의 확산이 이루어졌다고 할수 있다. 

현재의 치노 팬츠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다양한 핏과 재질로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꼭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되었으며

일본의 몇몇 복각 브랜드는 전쟁 당시의 치노팬츠 41, 43, 45 등을 복각하여 지금의 워크웨어, 아메카지룩등에 접목시켜 

심플하지만 한층 더 패셔너블한 아이템이 되었다.